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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물고기 62만 마리 푼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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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충남도수산연구소는 생태계 어족자원 복원을 위해 토종 민물고기 62만여 마리를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수산연구소는 붕어, 동자개, 뱀장어 등 경제성이 높은 수산종묘 62만5000 마리를 일선 시·군에 배정, 4일 천안 천호지를 시작으로 서산 대호호, 부여 금강 등 도내 호수·저수지·하천 등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토종 민물고기는 지난 4월 충남 논산시 연산면 내수면개발시험장에서 기른 4~7㎝ 크기의 붕어·잉어 42만7000마리와 동자개·대농갱이 7만4000마리, 25㎝ 크기의 뱀장어 2만4000마리 등이다.

 시·군별로는 논산 탑정호에 11만9000마리를 방류하고, 청양 칠갑저수지 10만 마리, 예산 예당저수지 8만 마리, 서산 대호호 6만4000 마리, 부여 금강 6만9000마리 등이다.

 수산연구소는 방류한 민물고기 등이 적응 과정을 거쳐 2~3년 후면 자연번식이 가능한 크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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