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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 수억대 받은 정치인 2~3명 더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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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검 중수부는 1일 민주당 한화갑(韓和甲)의원 외에 정치인 2~3명이 SK에서 수억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단서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의 비리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등 보강수사가 필요해 현재 진행 중인 불법 대선 자금 수사가 끝난 뒤 순차적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불법으로 대선 자금을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가 있는 여야 정치인 2~3명을 이번 주 중 추가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대검은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자금과 관련해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지검이 수사토록 했다.

대검은 또 D기업이 "盧캠프 측에 50억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김경재 의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 단서가 있는지 검토한 뒤 대검이나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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