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조백일장>장원-대금산조,송명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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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송 명 숙 바람이 던져 주는 은밀한 말처럼 무슨 이야긴가 궁금해 귀를 열면 어느 새 저만큼 가서 귀를 닦고 오라한다.
소리가 되지 못한 속 마음을 위하여 제자리에 앉지 못한 빈 가락을 위하여 입술로 살빛 입술로 눈 감고 짚으란다 〈경남울산시남구신정3동551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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