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의 저주' 받은 이동국, 최악의 평점 4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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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이동국이 '골대의 저주'를 받으면서 데뷔골 실패와 함께 최악의 평점을 받았다. '골대의 저주'란 축구경기에서 슛이 골대에 맞으면 팀이 패배한다는 내용의 속설이다.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2007~2008 시즌 원정경기에 출전해 이집트 공격수 호삼 아메드 미도와 투톱을 이뤄 71분 간 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첫 출전이었다.

이동국은 전반 25분 조지 보아텡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루크 영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갔다.

이동국의 슛 탓이었는지 미들즈브러는 후반 추가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했고, 이동국은 양팀 통틀어 최저 평점인 4점을 받았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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