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해외여행費 99년까지 점차확대-외환제도 개혁위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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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현재 한 사람이 5천달러 밖에 갖고 나가지 못하도록 돼 있는해외여행 경비와 한 가족에 20만달러(4인가족 기준)로 제한돼있는 해외이주비가 내년부터 99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기업들은 95~96년부터는 시설재 도입용에 한해 상업차관을 들여올 수 있으나 그밖의 용도로는 계속 차관 도입이 금지된다.금융산업발전 심의위원회 외환제도개혁 소위원회(위원장 朴英哲금융연구원장)는 23일 다음과 같은 내용의「중장기 외환제도개혁방안」을 마련,7~8월중 공청회를 거쳐 8월말까지 최종案을재무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안은 대부분 재무부와의 협의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거의 정부 방침으로 채택돼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朴위원장은『향후 5년동안 외환관리법상 각종 규제를 폐지 또는완화,일반 국민들이 국내.국제 금융간 구별을 못느낄 정도로 만드는 것이 기본 목표』라고 밝혔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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