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질서 유지차원서 단호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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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번 사태를 미리 막지못하고 불편을 드려 무엇보다도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습니다.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열차와 전철운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崔燻철도청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뒤 파업참여자들에게『모든 파업참여자들은 속히 현업으로 복귀,사태를 수습해 철도에 대한 국민들의 사랑과 애착을 회복하자』고 호소했다.
다음은 崔철도청장과의 일문일답.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승무원및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일부 과격한 승무원들이 사태를 합리적으로 풀지 않고 파업이라는 수단을 동원한 것은 유감이다.그러나 대부분 기관사들이 건전한 양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속히 현업에 복귀할것으로 본다.
-정부가 이번사태에 강력대응하고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법질서 유지의 차원에서 이번 사태에 단호히 대처해야한다는 정부의 입장에 따라 공권력 투입이 이뤄진 것이다.88년 이틀간의 파업에서도 국민들의 고통과 혼란이 너무 컸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다.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송구스럽다는 말 이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이번 사태는 우리 철도가 더욱 탄탄히 발전하기 위한 과정인 것으로 생각하고 열차이용에 다소의 불편이 있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기를바랄뿐이다.
-철도종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의 철도종사자들은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알고 성실히 일하고 있는것을 잘 알고있다.일부 과격한 직원들이 이같이 어려운 상황을 조성했으나 3만8천여 철도인들이 합심해 빠른 시간내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슬기롭게 대처하자.앞으로 모든 철도인들의 복지.후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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