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미월드컵>단호한 판정 안해 심판 2명 중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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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댈러스 AFP=聯合]이번 미국 월드컵부터 페어플레이를 유난히 강조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퇴장선수들을 잇따라중징계하고 있는 가운데 단호한 판정을 내리지 않은 심판 2명에대해서도 중징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블래터 FIFA사무총장은 23일『모든 심판이 만족할 만한 경기진행을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며 심판들에 대한 모종의 제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FIFA는 댈러스에서 심판위원회를 열고 아르헨티나-그리스전 주심이었던 미국의 아투로 앤절로스와 브라질-러시아전주심 림기정(모리셔스)등 2명에게 중징계를 결의키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앤절로스는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상대 수비에 집중마크를 당하며 수 없이 걷어채었는데도 퇴장없이 경고 2개로만 그쳤다.
또 림기정도 러시아 선수들이 수차례 과격한 태클로 브라질의 로마리오에게 위협을 가했는데도 경고 3개로만 그치는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했다는 것이 FIFA측의 설명이다.그러나 징계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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