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마트, 애니콜 제치고 1위에 올라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신세계의 할인점 브랜드인 ‘이마트’가 2007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전체 1위에 올랐다.
브랜드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최근 발표한 ‘2007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Stock Top Index) 929점을 획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마트의 이번 1위 등극은 지난 수년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정상을 장기 집권해 오던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인 ‘애니콜’을 제치고 이루어진 것이라서 그 의미가 더욱 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랜드스톡측은 이와 관련 “이마트는 지난 10년간 생활속의 유통혁명을 이루어 내며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며 실제 매출에서도 10조원에 달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에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콜은 2위로 내려 앉았으며 올 1분기에 5위에 깜짝 등장했던 ‘네이버’는 2분기 4위에서 다시 1단계 올라선 3위에 랭크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BSTI는 브랜드스톡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톡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 가치평가 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
BSTI는 브랜드가치 평가 모델로는 유일하게 특허를 획득, 그 타당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특허번호 : 제10-0583657호]

2007년 3분기 100대 브랜드 동향을 보면 자동차, 유통 브랜드들의 상승이 돋보였다. 지난 분기에 브랜드가치가 대폭 하락했던 자동차 브랜드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5위), ‘그랜저’(12위)를 비롯 'BMW'(8위)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대부분 상위권에 올라 전반적으로 브랜드가치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또 유통 브랜드 중에서는 전체 1위에 오른 ‘이마트’ 외에 할인점 2위 업체인 ‘홈플러스’(26위)도 올들어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상위권으로 도약중이다.
이밖에 그동안 상승세를 보여왔던 아파트 브랜드들은 이번 분기에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83위)는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분기에 비해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3분기 100대 브랜드 순위에도 지난 분기에 이어 신규 브랜드가 대거 등장했다.
그 중 10월 1일 LG카드와 통합 출범한 ‘신한카드’는 곧바로 42위에 랭크되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의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시장점유율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대폭적인 브랜드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신한은행’(14위)도 신한카드 효과로 인해 지난 분기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이밖에 ‘리바이스’(70위), ‘던킨도너츠’(78위), ‘빈폴’(86위), ‘처음처럼’(92위) 등의 브랜드들도 BSTI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100대 브랜드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브랜드스톡 관계자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각 업종 대표 브랜드들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라며 “최근 들어 브랜드가치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향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의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