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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부지 싸게 판다-건설부,기업들 주장 타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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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정부는 앞으로 국가공단이나 지방공단을 조성,분양할 때 기업들이 물류센터를 지으려 할 경우 공장부지와 마찬가지로 공단조성 원가대로 싸게 공급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물류센터는 기업 운영에 필수시설임에도 공장부지와는 달리 비싸게 분양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이의 시정을요구함에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공단내 기업의 물류센터는 감정평가사들이 평가한 금액(시가수준)에 따라 공급됐었다.
건설부 당국자는 19일 『물류센터에 대한 기업들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보고 적극 수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행정쇄신위원회에서도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검토하고 있다』며 『산업입지법등을 개정,빠르면 내년부터 물류센터 부지는 공단조성 원가로 싸게 분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조성 원가는 토지취득가액에 개발비와 각종 세금을 합한 것으로 감정사의 평가액보다 훨씬 싸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세우는 공업단지는 대단위 물류센터.수출입정보센터.종업원 위락시설.환경오염 방지시설등을 모두 갖춘 복합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朴義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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