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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미월드컵>獨.볼리비아戰 1대0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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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시카고=李讚三특파원]「전차군단」독일이 볼리비아를 물리치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90이탈리아 월드컵 우승국 독일은 이날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시종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볼리비아를 몰아붙인 끝에 후반16분 핵병기 위르겐 클린스만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지난 70멕시코 월드컵 이후 전대회 우승국이 개막전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징크스를 24년만에 깼다.
독일은 이날 전반 초반 묄러와 헤슬러의 공간 패스와 돌파력을중심으로 볼리비아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중반부터 정확한 패스 연결이 살아난 볼리비아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산체스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는등 고전했다.
독일은 그러나 후반 뒤로 처져있던 마테우스를 미드필더로 끌어올리며 「전차군단」다운 조직력을 선보인끝에 16분 마테우스의 롱패스를 받은 헤슬러가 GK 트루코를 제치며 가슴으로 볼을 클린스만에 연결,클린스만이 빈 골 네트를 가르는 결 승골을 작렬시켰다. 볼리비아는 독일의 긴 다리를 이용한 깊은 태클과 밀착마크에 말려 패스가 중간에 차단당하는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스카르고르타 볼리비아감독=클린스만은 오프사이드였고 그 이전 헤슬러도 핸들링이었다.그러나 강력하게 항의하지 못하는 것은내 위치가 그 상황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포흐츠 독일감독=오프사이드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우리는 무더위와 싸우면서 우리의 페이스를 유지해야 하는게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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