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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단속에 앙심 國道 막은뒤 잠적 30代 회사원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충북영동경찰서는 15일 경찰의 주차단속에 앙심을 품고 자신의 차로 2차선도로 한쪽을 막아 40여분간 주변교통을 마비시킨 혐의(일반교통방해)로 梁泰公씨(34.회사원.대전시서구용문동)를 구속.
梁씨는 11일 오후5시쯤 영동읍계산리 네거리에서 주정차 금지표시지역인 교통초소앞 교차로모퉁이에 불법주차했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리자 홧김에 무주방향 2차선국도중 1차선에다 봉고트럭을 가로로 주차시킨뒤 잠적,이일대 교통을 40여분간 마비시킨 것.
梁씨는 경찰에서『오직 단속 의경을 골탕먹여야겠다는 생각에서 차를 도로에다 가로로 주차시켜 놓고 부근 골목길에 숨어 있었다』고 진술.
[永同=安南榮기자] ***자살한 딸 조의금 母校 장학금 기탁○…지난 6일 대학입시 중압감등으로 자살한 朴鎭希양의 아버지 朴容善씨(47.강원도공무원교육원 근무)가 지난달 11일 조의금등 5백50만원을 딸이 다녔던 춘천여고에 장학금으로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朴씨는『자식은 비록 부모에게 깊은 상처를 주고 떠났지만 친구들에게 못다한 정을 나눠주고 싶은 심정에서 조의금 3백50만원과 입학금으로 준비했던 2백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춘천여고 인문계 수석으로 서울대 영문과에 응시할 예정이던 朴양은 6일오후 후평1동 현대아파트 옥상에서 투신 자살했었다.
[春川=李燦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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