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없는 땅 72만坪 市.國有地편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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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내의 대표적 고급 아파트단지인 한남하이츠아파트와 힐탑아파트 바로 옆에 있으며 한강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성동구옥수동524번지 6백42평의 대지(시가 60억원)가 최근 국유재산으로 편입됐다.
서울시가 토지 전산화 자료를 기초로 지난해부터 땅찾기 사업을벌여 수십년째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무주부동산을 이처럼 시유지와 국유지로 편입한 땅은 모두 3천1백35필지 72만1천여평이며 시가로 계산하면 2천8백억원에 이르고 있다.
시.국유화 대상은 조선총독부가 1919년부터 전국의 토지소유실태를 조사한뒤 만든 토지.임야대장은 물론 등기부등본에도 전혀소유자가 기록된 적이 없거나 소유자 또는 상속인을 확인할 수 없는 땅이다.
대표적인 시.국유화된 토지는▲신내 택지개발지구내 중랑구신내동산29의2 1천6백38평의 임야▲조선총독부.동양척식회사등 일제통치기관.일본법인.일본인등의 소유로 돼있는 땅 6백82필지 6만1천여평.
〈李哲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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