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용품/기획·재고전 노려라/백화점등서30∼60%싼값에 구입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물놀이용품 살때는 Q마크 꼭 확인을
때이른 무더위 때문에 예년보다 1주일정도 빨리 여름 바캉스용품들이 시장·백화점에 쏟아져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이번주부터 바캉스용품 기획전·재고전을 시작하고 수영복신제품 패션쇼를 개최하는등 소비자들의 시선끌기에 나섰다.이밖에 평화시장·남대문시장등 대형 재래시장들도 원색의 비치웨어와 수영복을 내건 점포가 많이 눈에 띄고 스포츠전문점들도 본격적인 바캉스준비에 들어갔다.
싼값에 바캉스용품을 구입하려면 먼저 백화점 기획전·재고전을 이용하면 좋다.요즘에는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리딩상품이 싼값에 나와 신제품을 30%정도 할인된 가격에 살 수도 있다.
전국에 있는 스포츠용품 상설할인매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에스에스패션·프로스펙스·코오롱·르까프등의 재고품 상설할인매장에서는 거의 모든 바캉스용품 재고를 40∼60%까지 싼값에 살 수있다.단점은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재래시장도 요즘은 자체 디자인능력을 살려 좋은 상품이 많다.대형 재래시장에서 반나절정도 쇼핑을 할 수 있다면 의외로 개성있는 제품을 싼값에 살 수 있다.
▲비치웨어:올해 여성수영복은 2∼3년간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는 꽃무늬원피스 스타일이 여전히 강세.새로운 특징이라면 스포츠웨어로서의 기능성보다 패션성이 강조됐다는 점.업체들이 전략상품으로 내놓고 있는 스타일은 어깨끈을 없애고 가슴부 분을 리본등 장식으로 처리한 탱크탑 스타일이다.
남자용은 삼각보다 트렁크스타일이라고 하는 사각모양이 주종.가격은 신제품 여성용이 6만∼9만원,남성용은 3만원대.그러나 기획상품이나 재고상품의 경우 유명브랜드 제품이 5천∼2만원선이고,스포츠용품 전문할인매장에서도 1만∼3만원대면 살 수 있다.재래시장제품은 여성용 1만∼3만원.
작년부터 인기를 끌어온,수영복을 입고 허리에 둘러 입는 랩스커트가 올해도 여전히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백화점에서는 보통 2만원대,재래시장에서는 1만∼1만5천원이면 구할 수 있다.이밖에 비치모자(5천∼2만원),선글라스(2만∼ 4만5천원),바캉스샌들 (1만5천∼2만원)등은 재고전등을 이용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물놀이용품:올해부터는 품질보증마크(Q마크)를 제품자체에 인쇄토록 했으므로 조잡하게 부착돼 있는 제품은 일단 경계할 것.생명과 직결된 제품인 만큼 튜브등은 2중마개인가,사용자의 연령에 맞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튜브 직경 55㎝가 4천원·1백6㎝가 1만6천원선,비치볼 35㎝ 1천5백원,구명조끼 어린이용 1만원·어른용 2만원선등.
▲캠핑용품:오토캠핑의 확산으로 무게와 상관없이 편리함이 강조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텐트는 높이 1백80∼2백㎝에 넓이도 2평이상의 캐빈형이 주요품목으로 등장,종래 기어들어가고 나가는 낮은 텐트의 대체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캐빈형 가격은 29만∼79만원.재고품이 없으므로 7월 바겐세일을 기다려 사는것도 싸게 구입하는 방법이다.
레저테이블은 신제품이 11만5천원정도이나 할인매장등의 재고상품은 5만∼7만5천원에 살 수 있다.〈양선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