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수급위해 중등교사 부전공 연수통한 복수자격취득-전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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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光州=具斗勳기자]전남도교육청은 농어촌지역 학생수 감소로 소규모 중.고교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전공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증가하는등 교육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내 전체 중등교사를 상대로 부전공 연수를 통한 복수 자격증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면단위 1백66개 중.고교의 학교당 평균 학급수는 9학급 규모이나 2001년엔 5학급 수준으로 감소하고,특히 도서.산간벽지 학교의 경우 평균 2.5학급으로 줄어들 전망이라는 것.
이 때문에 과목별 교사배치가 새로운 현안 문제로 대두되고 전공이 아닌 과목을 가르치는 이른바「과목상치교사」가 늘어나 결국교사.학생의 교육력 저하로 이어질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전체 중등교사의 복수자격 취득방침을 세우고 우선 학교증설과 학과개편으로 교원수급이 필요한 실업계고교의▲기계과(60명)▲전기과(60명)▲전산과(1백12명)교사 2백32명을 부전공 연수를 통해 복수자격자를 양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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