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엔 자연을 유추한 형태적 작품에서부터 환경조형물을 제작하기 위한 모형, 자연 환경 조각 등이 다양하게 나왔다. 쇠와 나무, 돌, 플렉시글라스 등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해 자연의 본질적 특성과 재료의 성질을 조화롭게 결합시키는 작품들이다. 10월 12일까지. 02-543-7337
◆경기도 미술관(안산시 단원구)은 ‘상상충전-현대미술을 이야기하는 여섯 개의 상상’전을 열고 있다. ‘상상’이라는 요소가 개별 작품에 어떻게 작용하고 드러나는지를 살펴보는 기획이다. 강운·강익중·김영훈·김원숙·김홍석·노은님·안규철·YP·손동현·윤병락·정연두·주재환 등 유명 중진과 소장 작가 27명이 100점을 출품했다.
전시는 미술을 거울, 마음, 이야기, 물음표, 꿈, 놀이라는 6개 소주제로 나눠 보여준다. 전통적인 하얀 방 전시에서 관객과의 상호작용으로 완성되는 참여형 프로젝트까지 다양하게 꾸몄다. 10월 7일까지. 031-481-7042
◆미국의 젊은 작가 토드 노스턴의 개인전이 서울 소격동 아라리오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그는 가볍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미국 팝아트의 변형된 전통을 보여준다. 글자가 나열된 티셔츠, 흰 캔버스위의 작은 거미, 새 부리와 눈동자의 단순한 나열은 상상력을 유발하는 작가의 재치를 느끼게 한다.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투명성과 얇은 캔버스 표면, 물감 번짐의 우연성은 페인팅과 드로잉의 성격을 함께 지닌 게 특징이다. 10월 7일까지. 02-723-6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