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봤습니다] 삼성전자 노트북PC 'Q4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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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삼성전자의 노트북PC ‘Q45(사진)’는 미국 인텔사가 개발한 산타로사 기술을 채택한 제품이다. Q45는 무선 인터넷 전송 속도가 기존 노트북PC보다 2.5배 빠르고 프로그램을 불러오는 속도도 개선됐다. 또 12.1인치 액정화면(LCD)과 인텔의 코어2 듀오 T7100 중앙처리장치(CPU),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쓰기가 가능한 수퍼 멀티 드라이브를 장착했다. 무게는 1.9kg으로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가 없는 슬림형 서브 노트북과 비슷하다. 블루투스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휴대전화, 포토 프린터, 헤드셋과 무선 연결할 수 있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이동방송(DMB) 수신 기능도 있다. 이와 함께 윈도 부팅 없이 바로 DVD를 재생해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트를 즐기는 게 가능하다. 디자인 측면에선 Q45는 삼성전자의 히트 상품인 ‘보르도TV’처럼 광택이 나는 검은색 등을 채용했다. 1GB의 메모리, 160GB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갖춘 모델을 기준으로 인터넷 쇼핑몰 가격이 150만원 안팎이다.

Q45를 써 본 네티즌들은 성능이 무난하고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아이디 bidy1004)은 “최상급은 아니지만 흠 잡을 곳 없는 성능을 보여 준다”며 “직장인이 프레젠테이션 문서를 작성하거나 웹 서핑 등을 하기에 알맞다”고 평했다. 다른 네티즌(아이디 ellie)은 “키보드 우측에 DMB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실행 버튼이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휴대하기 편하고 표면을 은나노 코팅해 세균 걱정까지 없애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아이디 Woosswoo)거나 “광택이 나는 검은 색상이 우아하고 선명한 느낌을 주며 디자인이 기존 센스 모델과 일관성이 있다”(아이디 2302104)는 내용이 올라 있다. 이런 호평과 함께 불만의 글도 일부 보인다. 아이디 jpy0579는 “문서 작업과 영화 감상을 하기엔 12.1인치 모니터가 작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소비자가 오른손잡이인데 오른쪽에 통풍구를 설치해 열을 많이 느끼게 되고 요즘 추세와 달리 USB 포트가 두 개밖에 없어 아쉽다”(아이디 jmatilda)는 글도 보인다.

정리=김원배 기자

<자료=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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