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라남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열려-전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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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초여름 싱그러운 남해바다에서 펄펄뛰는 감성돔과 함께 주말을-」. 전남연안의 유명한 낚시터인 장흥회진항 앞바다에서 29일전국의 내로라하는 강태공들이 몰려 낚시솜씨를 겨룬다.
전남도가 천혜의 다도해 관광자원을 이용,해양관광 레저붐을 조성키위해 마련한 이번「전라남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에는 전 남은 물론 서울.부산등 전국 각지의 강태공 2백명이 참가한 대규모 낚시경연.
참가회비가 2인1조 16만원이나 되는데도 신청이 쇄도,지난 23일 이미 참가 허용인원 1백개팀 2백명을 채웠다.
경기방식은 1개팀당 낚싯배를 배정받아 오전6시부터 오후7시까지 선상(船上)낚시로 진행되며 감성돔을 기준으로 최고수 강 태공을 뽑게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강태공들은 개인과 단체 부문으로 나눠 개인 1~3등,단체 1~20등까지 도지사배와 컬러TV.인공지능 VTR.카세트.함평완초돗자리.카본낚시장비등 푸짐한 상품도 받게된다. 회진항을 기점으로 완도군 약산도.평일도.금당도로 둘러싸인 광활한 이곳은 감성돔을 비롯한 도미.농어등 각종 어종이 풍부해 전남도는 점차적으로 대회 참가 인원을 늘리는등 규모를 확대.홍보,자원화할 계획이다.
朴江華씨(48.광주.회사원)는『바다낚시는 내수면 낚시에서 느낄 수 없는 호쾌함과 생동하는 스릴이 매력으로 매번 이 대회에참가하고 있다』면서 『전국대회에 걸맞게 시상.심사등을 보다 엄격히 하는등 격조높은 대회로 발전하도록 개선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光州=林光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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