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 중소기업의무대출 비율 낮춰 가계대출액 늘고-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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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洪權三기자]정부가 이달중에 지방은행의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을 낮추기로 함에따라 앞으로 서민들에 대한 가계대출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대동은행은 현행 80~90%의 제조업체 의무대출비율을 10%씩 낮출 경우 2천7백여억원의 신규대출자금을 확보할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총수신액 4조5천억원의 30%가 넘는 1조4천여억원이 가계자금으로 이중 가계대출은 총대출액의 20%에도미치지 못한 4천6백억원에 불과했다.
대동은행도 전체수신액의 30%정도인 6천3백억원이 가계자금이지만 정작 대출액은 10%선인 1천4백억원 정도여서 서민들의 불만을 사왔다.
이에따라 대출잔액부족으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서민들의 은행이용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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