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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안희정·윤광웅 … 노무현 정부 축소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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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청와대 비서관 출신들이 실무를 맡고 있는 데다 현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인사들이 자문단에 대거 합류하고 있다. 여기에 1980년대 이 후보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민통련) 등 재야 활동을 함께한 인사들이 더해졌다.

선대위원장은 민통련 상임의장을 지낸 이창복 전 의원이 맡았다.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 직을 사퇴한 유시민 의원이 16일 공동선대위원장을 자임하고 나섰다.

현역 의원으로는 동교동계 출신의 배기선 의원이 상임고문을, 서갑원.선병렬.양승조.유기홍.유승희.윤호중.이화영.한병도 의원 등 10여 명이 각종 위원장.본부장 직을 나눠 맡고 있다.

단일화에 따라 백원우 의원 등 한명숙.유시민 후보 캠프에 있던 의원들도 가세할 전망이다.

청와대 출신으로는 정태호 전 대변인이 기획실장을, 남영주 전 민정비서관이 조직단장을, 김현 전 춘추관장이 공보실장으로 뛰고 있다.

최근 허성무 전 민원.제도혁신비서관이 조직팀장으로, 김성환 전 정책조정비서관이 정책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노 대통령의 오른팔인 안희정 상임집행위원장이 지지 의사를 공개 표명한 바 있는 참여정부평가포럼도 '친노 단일후보'인 이 후보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각료 출신 중에선 윤광웅 전 국방부 장관이 특보단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허성관 전 행자부 장관, 추병직 전 건교부 장관 등 10여 명이 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언론계 출신으로는 김종철 전 연합뉴스 사장과 박인환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이 각각 지지 모임 '광장' 대표와 정무특보로 있다. 김지수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경제), 이주형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부동산),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 총장(정보통신) 등이 자문교수단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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