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상용차 시판 본격화-어제 新車발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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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三星重工業(대표 景周鉉)은 10일 서울良才洞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상용차 신차발표회를 갖고 15t덤프,6㎥믹서,11.5t카고등 3종의 대형트럭을 공개했다.日本 닛산디젤과의 기술제휴로생산된 삼성트럭은 8기통,1만7천㏄의 닛산 UD엔진 을 장착해최고출력 3백40마력,최고속도 94㎞/H를 낼 수 있으며 운전석 몸체가 공기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설계되어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 시험차량을 만들어 그동안 국내건설현장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자동차시험장으로 알려진 英國 밀부룩에서 험로주행.방수및 부식강도 측정.굴곡주행.제동력.내구성등 종합 성능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공개된 차량외에 하반기에 트랙터.콘크리트펌프카.특장차등도 내놓을 예정이며 올해중 1천2백~1천4백대의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시장여건에 따라 생산.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A/S망으로는 우선 1백여개 중장비지정 부품대리점과 40여개 지정정비공장을 활용키로 했는데 이달 3일 준공된 松炭의 3천여평 규모 상용차 전문 종합정비공장을 통해 수도권 애프터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97년부터는 중소형 상용차도 생산,생산능력을 1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昌原공장은 대형상용차 생산기지로,大邱 城西공단내 공장은 중소형상용차를 전문으로 생산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발표된 상용차 판매가는 15t덤프트럭 5천3백90만원,6㎥믹서트럭 5천6백10만원이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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