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현장과 수돗물사용 늘어 고지대 식수난 예상-제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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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濟州=高昌範기자]이상고온현상과 함께 수돗물사용량이 급격히 늘면서 올 여름 제주시내 중산간지역과 고지대에 식수난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 낮기온이 예년보다 5도이상 높은 28도 내외를보이면서 하루평균 수돗물사용량이 10만t을 넘어서는등 최대 공급량(12만t)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지난해 8월중순때보다 오히려 많은 11만5백여t을 기록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 수돗물사용량이 계속 늘어날 경우 오는 8월부터는 아라동.해안동등 일부 중산간지역과 고지대에 대한 격일급수등 식수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이도지구등 신규 택지개발사업으로 3천여 가구가 늘어나면서 수돗물 사용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7,8월 물사용량이 급증할 경우 비상용 지하수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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