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2011년까지 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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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신분당선(분당~강남)을 용인 수지를 거쳐 수원까지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오는 2011년까지 마무리된다. 또 안산~고속철도 광명역~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은 2012년까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와 국토연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안을 마련,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이 안대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는 모두 10조4천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이 가운데 정부가 7조3천억원, 지방자치단체가 3조1천억원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신분당선 연장사업(분당 정자~수원, 17㎞)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난해 실시한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2005년 예산에 기본계획 사업비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기본설계는 2006년부터 들어간다. 사업비는 1조3천6백억원이다.

건교부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최근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용인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의 핵심 전철 축이 될 신안산선 건설사업도 안산~광명역~여의도~청량리 구간 가운데 안산~광명역~여의도 구간 사업이 우선적으로 2012년까지 추진된다. 사업비는 2조4천7백95억원이 투입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강서.양천.동작.영등포.구로 등 서울의 서.남부 지역 주민들이 고속철도 광명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신안산선의 나머지 노선인 여의도~청량리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향후 교통수요 등을 감안해 추진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망도 확충돼 서울~문산 고속도로 고양~파주 구간(23.4㎞)이 2011년까지 건설된다. 또 영덕~양재 고속도로(24.5㎞), 제2자유로(18㎞), 제2연륙교(18.6㎞), 김포고속화도로(15㎞) 등은 2008년까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34.8㎞)와 올림픽대로 연장은 2009년까지 추진된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수원~서초IC.올림픽대로.자유로.경인고속도로 등 16개 교통축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된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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