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콘텐트 무단사용 안 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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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인터넷 매체들이 네이버.다음 등 인터넷 포털의 콘텐트 무단 사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온라인신문협회.인터넷신문협회.인터넷미디어협회.인터넷콘텐츠협회.인터넷기자협회.온라인기자협회 등 6개 인터넷 매체 단체 대표는 11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털의 콘텐트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뉴스.콘텐츠저작권자협의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엔 242개 인터넷 매체가 가입했다.

<본지 9월 8일자 27면>

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포털이 영향력과 자본력의 우위를 이용해 콘텐트 공급자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있다"며 "포털은 콘텐트의 올바른 유통 구조 확립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포털을 상대로 ▶콘텐트의 무단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검색 서비스 중단 ▶콘텐트 제목 및 내용의 수정.편집 금지 ▶스크랩하기, e-메일 보내기 등 콘텐트 복제 및 배포 기능 삭제 등을 요구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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