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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高김미현 우승-톰보이 女골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여고 3년생 金美賢(부산진여고)이 올시즌 여자대회 개막전인 제3회 톰보이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천만원)에서 선배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김미현은 30일 태영CC(파 72)에서 끝난 최종일 더블보기1개,버디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기록,합계 2오버파 2백18타로 아마추어 姜秀衍(세화여고 3)을 2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우승에 성공했다.이로써 여자프로들은 지난해 대회에서 여고생朴세리에게 우승컵을 넘겨준데 이어 2년 연속 아마추어에게 굴복하는 치욕을 당했다.프로 鄭吉子(37)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교환하며 이븐파 72타를 기록,합계 5오버파 2백21타로 아마추어 韓熙圓과 공동 3위를 차지했으나 김미현이 아마추어인 관계로 우승상금 1천만원을 챙기는 행운을 안았다.
2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차로 공동 3위에 머물렀던 김미현은 이날 전반 9개홀을 파플레이로 마쳤다.후반들어 김미현은 1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 나 14번홀 버디로 만회한뒤 17번홀에서 2m짜리 버디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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