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5개 첨단기술 중점 지원/의료 정보통신·유전자 분석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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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억5천만달러 지급/경쟁력강화 일환
【일본경제신문=본사특약】 미국 상무부는 하이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95년도 정부보조 대상으로 의료용 정보통신 및 유전자 분석 등 5개의 첨단기술 분야를 28일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분야에 해당하는 기업이 개발계획을 작성하면 연방정부가 개발비의 반까지 지급하게 된다. 지정된 하이테크 분야에 지원되는 정부예산액은 7억4천5백만달러로 5년간에 걸쳐 나누어 지급된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하이테크 정부보조제도는 기업으로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모집,채택되는 프로젝트에 대해 이루어지게 된다.
미국 상무부는 첨단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90년부터 미국 국립표준연구소(NIST)를 중심으로 첨단기술계획(ATP)을 추진해 왔다.
이번의 분야선정은 기업들로부터 접수받은 5백50건의 계획을 심사,개발결과가 미국경제 전체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고 외국기업에 뒤떨어져 있는 미국기업이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의 관점에서 5개 분야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5개 분야는 의료산업의 비용절감을 목표로 하는 정보통신기술,저렴한 유전자 치료 및 연구활동을 가능케 하는 유전자 분석기술,자동차·건재용 복합재료,다목적형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기법,전자산업의 생산성·다양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보기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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