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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특권, 면세점 쇼핑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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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26면

1. 워커힐 면세점

여유 있게 즐기는 시내 면세점
출국날까지 시간이 충분하다면 시내 면세점부터 들러야 한다. 공항에서 한두 시간 안에 제대로 된 쇼핑을 기대하긴 힘들다. 보통 출국 한 달 전부터 구매가 가능하므로 고가의 상품이라면 미리 ‘시장조사’를 나서는 것이 좋다. 백화점처럼 둘러보며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시간에 쫓긴 충동구매도 막을 수 있다. 공항에는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또 같은 브랜드라도 면세점마다 들여오는 물건이 다르기 때문에 품절된 물건이라 해도 다른 매장에 있을 수 있으니 알아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면세품은 내국인의 경우 3000달러까지 살 수 있지만 입국 시 면세 한도는 400달러다.

■ 롯데면세점(1688-3000)
명실 공히 국내 최대 면세점이다. 본점 외 월드점·부산점도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좋다는 게 강점이다. 본점은 평일에도 일본 단체 관광객들로 매장이 붐비는 편. 여유 있는 쇼핑을 원한다면 주말을 피하는 것이 좋다. 웬만한 화장품 브랜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고 의류 매장도 둘러보기 쉽게 넓은 공간에 배치돼 있다. 로코 피아나·마크 제이콥스·밴클리프 아펠스·맥·오리진스 등이 단독 입점해 있다.
가을 정기세일은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전 지점에서 이뤄진다. 할인폭은 품목에 따라 15~50%다. 세일 전 출국자라면 아쉬워 말고 다른 행사를 노려보자. 본점·월드점은 구매금액에 따라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며(20일까지), 700달러 이상 구입 땐 가수 비가 출연하는 콘서트 티켓을(티켓 소진 시까지), 10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엔 뮤지컬 ‘라이온 킹’ 티켓을 매일 20명씩 선착순으로 준다(22일부터 티켓 소진 시까지).

■ 신라면세점(02-2230-3662)
‘쇼핑+α’를 기대하는 고객들이 자주 찾는다. 면세점에서 기대하지 못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이미 쇼핑족들의 입소문을 탔다. 매장이 널찍해 둘러보기 편하고, 옥상에는 카페테리아와 야외정원까지 갖춰 가족 동반 고객의 쉼터로 유용하다. 이곳에서는 고객들을 초청, 재즈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주말같이 사람이 몰릴 때는 호텔식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쇼핑이 한결 편안해진다. ‘뚜벅이’들을 위해선 시내 셔틀버스가 무료다.
신라 면세점은 지난해 지하매장이 문을 열며 새로운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루이뷔통·샤넬 등 명품 외에 나인웨스트·빈폴·줄리크 등이 유일하게 입점해 있다. 또 허드슨·세븐진 등 프리미엄진 멀티숍 매장을 갖췄으며 시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주류를 판매한다.
가을 사은행사는 20일까지 이어진다.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비 신부를 위한 화장품 세트, 커플용 시계 등을 할인해주고 추석 선물용으로 커프스·타이·와인 등을 세트상품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 구매 금액별로 사은품과 사은권을 준다.

2.신라 면세점 3. 롯데 본점 면세점

■ 동화면세점(080-399-3456)
다른 곳에선 사이즈가 없거나 품절인 물건도 있을 확률이 높은 곳으로, 규모는 작지만 기본은 충실히 갖췄다.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데다 실속 있는 이벤트가 꾸준히 펼쳐져 직장인들의 발길이 잦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결제 수단. 오케이 캐쉬백 활용 및 적립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갤러리아백화점·삼성플라자 외 SK·LG칼텍스 주유권 등 각종 상품권을 쓸 수 있어 알뜰 쇼핑에 유리하다.
이번 가을엔 입이 즐거워지는 다양한 식음료권 사은행사가 눈에 띈다. 화장품·액세서리·선글라스 등을 살 때마다 구매 금액별로 커피·스무디·햄버거 시식권이 지급되며, 비가 오는 날(500달러 이상)이나 오후 2시 이전 구매 고객(400달러 이상)은 와플·도넛 시식권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다음달 25일까지).

■ 워커힐 면세점(02-450-6363)
아차산과 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도심 면세점 중 전망이 가장 좋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지만 북적대는 매장을 피하고 싶다면 추천할 만하다. 또 남성 부티크 매장이나 프린세스 탐탐, 월포드 등 명품 란제리 매장을 갖춘 점이 눈에 띈다.
풍성한 추석맞이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갈비·연어 ·김치 등 워커힐호텔 선물을 받아갈 수 있는 경품 추첨(16일까지)은 물론, 구매 금액별 상품권을 25만원까지 제공한다(10월 4일까지). LG카드로 결제 땐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을 받을 수 있다(30일까지).
 
인터넷 면세점도 쏠쏠해
출국 전 시간이 빠듯하거나 매장 방문 전 가격비교를 해볼 때 이용하면 좋다. 인터넷 면세점에서도 할인행사가 다양하고 일반적으로 신규 가입 회원에겐 5% 정도 추가 할인이 이뤄진다. 물건을 사기 전에 공동구매나 초특가전이 없나 일단 알아보는 것도 방법. 상품이 다양하지 않고 고가의 물건은 살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미 써본 화장품 등 부담 없는 아이템을 고르도록 하자.
롯데: www.lottedfs.com
신라: www.shilladfs.com
동화: www.dutyfree24.com
워커힐: www.skdutyfree.com
코엑스: www.coexskm.com
 
·할인쿠폰 적극 활용을
각 면세점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추가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샤넬·루이뷔통·에르메스 등 일부 브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품목을 5~15%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롯데는 최근 2년간 400달러 이상 구매 땐 실버카드, 5년간 4000달러 이상 땐 골드카드를 발급한다. 신라면세점은 실버(제한 없음)-골드(2000달러 이상 구매) 회원보다 높은 단계의 블랙카드를 만든 점이 눈에 띈다. 6000달러 이상 구매한 회원에게 발급되는데, 할인혜택 외 공연·패션쇼·강연 등에 초청대상이 된다. 동화와 워커힐 면세점의 경우 구매금액과 관계없이 당일 발급이 가능하다.
할인쿠폰은 회원 가입 후 홍보 우편물 또는 매장에서 받을 수 있다. 미리 할인쿠폰 사이트(www.dfsmall.co.kr)에 접속해 쿠폰을 프린트해 가는 방법도 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멤버십이 없어도 플래티넘 신용카드 소지자라면 당일 15%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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