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화제>아마 김주형 2백63미터 장타 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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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마골프 국가대표 金柱亨(20.고려대2)이 장타왕에 올랐다. 「한국의 존 댈리」로 불리는 김주형은 13일 남서울CC 1번홀(파4,3백63m)에서 매경반도패션오픈 개막에 앞서 벌어진 팬텀골드서미트 드라이빙 콘테스트에서 2백63m를 날려 미국의 휘네 존슨(2백56.3m)과 남아공의 리코르 제보브(2백 50.4m)등 국내외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1m84㎝의 장신으로 호쾌한 스윙이 강점인 김주형은 경기고2년 재학시절인 지난 91년 이 대회에서 2백72m를 날려 우승한바 있는데 이날은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 기록이 저조했다.金이이날 사용한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로 로프트는 9도 .기록에 의하면 지금까지 평지에서의 최장타기록은 3백58m로 64년 토미 캠벨(아일랜드)이 작성한 것으로 돼있다.
정규코스 최고기록은 마이클 호크 오스틴(미국)이 74년 미국시니어 오픈 선수권에서 작성한 4백71m.오스틴은 라스베이가스의 윈터우드코스 4번홀(파4,4백12m)에서 시속 56㎞의 강한 바람을 등에 업고 4번홀 홀컵을 56m나 지나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현재 세계최고의 장타자는 미국의 존 댈리로 지난해 미국투어에서 평균 2백88.9야드(2백64m)를 기록,장타부문 1위를 기록했다.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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