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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작은갤러리

부유에 관한 명상Ⅲ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김경선 초대전(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빛뜰갤러리,
031-714-3707)

“어느해 초여름 연못에 떠있는 연잎들이 내 삶의 모습과 겹치면서 강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후 부유하는 연잎들은 명상을 통해 내 의식의 무한공간을 떠돌기 시작했다.

때로는 화면에 먹과 물감을 흘리고 뿌리며, 때로는 긋고 찍어내면서 밖으로 향했던 마음을 안으로 향하게 한다.

외부에 집착하고 있는 의식을 안으로 돌려 마음을 정화시키고 평안을 얻는다.”

-작가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