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유럽 관통 고속철도 건설-EU재무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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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테네 AP.로이터=聯合]유럽연합(EU)12개국 재무장관들은 8일 유럽의 실업해소및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東~西유럽을 잇는 고속철도및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포함,모두 10건의 대규모공공투자 사업계획을 승인했다.이들은 그러나 이 사업에 필 요한재원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
유럽연합 관계자들은 이번에 승인된 공공사업이 향후 2년이내에착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날 EU 재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테오 바이겔 獨逸재무장관은 프랑스로부터 獨逸을 통과,폴란드 바르샤바로 이어지는 고속철도노선및 이 노선과 연결되는 여러개의 광대한 고속철도망 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장관들은 또 그리스 남서부의 파트라스市를 출발,그리스를 지나불가리아국경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비롯,여러 개의 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하는데도 합의하는 등 모두 10건의 공공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 10건의 프로젝트가운데는 에너지,원거리통신망 사업도 포함돼 있다.
헤닝 크리스토퍼슨 EU 재정문제담당 집행위원은 이들 프로젝트가 오는 6월24~25일 그리스에서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담에서 최종 공식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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