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소니픽쳐스와 '디워'2차 판권 계약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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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은 3일 "지난달 말 미국에서 소니픽쳐스와 '디 워' 2차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소니픽쳐스가 바보인가? 작품 경쟁력 없이 단지 애국주의 마케팅만으로 성공했다면 거대 할리우드 영화사가 굳이 (디 워를) 사겠느냐"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영구아트와의 계약에 따라 소니픽쳐스는 미국과 유럽·대만·홍콩 등에서 '디 워'의 비디오와 DVD를 배급하게 된다. 이어 "소니는 철저하게 영화의 시장성만 가지고 2차 판권 배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 워'의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심형래 감독은 오는 13일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만날 예정이다. 심형래 감독은 "13일 '한국인의 날' 행사에 LA주지사가 참석한다고 했다. 슈워제네거를 만나 '디 워' 시사회에 초대할 것"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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