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PEOPLE] 설기현, 레딩에서 풀럼으로 이적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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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호 12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설기현(28)이 레딩에서 풀럼으로 이적했다.

“멀티 능력 기대” 수비수 로시니어와 맞트레이드

레딩 구단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readingfc.premiumtv.co.uk)를 통해 “풀럼의 수비수 리암 로시니어(23)를 받는 대신 설기현을 보냈다”고 발표했다. 풀럼 구단도 홈페이지에 “설기현과 3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두 구단 모두 맞트레이드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풀럼은 1879년 런던을 연고로 창단했다. 최근 LG전자와 스폰서 계약을 했고, 이천수(페예노르트) 영입설 때문에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졌다. 2000~2001시즌 2부 리그 1위를 차지해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시즌까지 10년 동안 팀을 이끌던 크리스 콜먼 감독을 해임하고 북아일랜드 대표팀을 이끌던 로리 산체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허리 부상 중인 설기현은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산체스 감독은 “설기현은 내가 원하던 선수다.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미드필더로서의 능력도 위협적이다”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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