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풍향계>중.저가 실적株가 2분기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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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증권사들마다 중저가 실적호전주 찾기에 바쁘다.
北韓 核문제,외국인 매도우위등으로 미뤄 설령 주가가 더 떨어지지는 않는다 해도 강세전환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약한 만큼 덩치 큰 「블루 칩」의 반등이나 업종별 무더기 상승은 힘겨워 선별적인 각개약진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각개약진 후보로는 개별 재료보유주및 중저가실적호전주가 대표적이다.
그중 실적호전주는 현재 주가 재편과정이 진행중이며 경기가 회복되면 중소기업의 이익이 오히려 대기업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날것이라는 점에서「반짝 인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재료보유주보다 더 유망하다는 지적이다.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최근 중저가 실적호전주를 2.4분기를 주도할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결산실적을 토대로 유망종목 리스트를 작성해 내놓았다.
東洋증권은 매출액.당기순익 모두 20%이상 증가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실적에 비해 주가가 낮은 평가를 받고있는 기업으로 범양건영.화승화학.보람은행.대한알루미늄.일진전기.대원강업.
대창공업.신원등을 들었다.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기업중에서도 한일개발.대창단조.조흥화학.한국전장.대한펄프.삼보컴퓨터등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앞으로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東西증권은「高실적 低주가」기업으로 우성사료.진로.대현.삼양통상.평화산업.새한정기.대우정밀.삼익건설.삼영무역.대한투금등을 지목했다.
韓進투자증권은 미원식품.뉴맥스.남광토건.조흥은행을,산업증권은선일포도당.내외반도체.한일이화.기산등을 꼽았다.
雙龍증권은 조광피혁.일성신약.고려아연.수산중공업.맥슨전자.건영.한신증권.선경인더스트리등을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투자유망주로 평가했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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