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거래 다시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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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7월에 신고된 강남 3구와 5개 신도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들어 최고를 기록하는 등 아파트 거래가 다소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가 공개한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거래는 모두 3만37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보다 1907건 많은 것으로 4월(3만6053건) 이후 최대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1만6572건으로 1월(1만8531건) 이후 최대다. 특히 강남 3구는 645건, 5개 신도시는 1198건으로 지난해 12월(각각 1642건, 2890건) 이후 가장 많았다.

주요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대부분 하락세를 멈췄으며 2~3개월 전보다 상승한 아파트도 눈에 띄고 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12층)은 10억2000만원, 10억5000만원에 신고돼 4월(9억1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올라갔다. 그러나 일산 후곡마을 주공 69㎡형(3층)은 2억3300만원, 2억3500만원으로 신고돼 5월(2억7000만원)보다 떨어졌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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