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물가를 자극하면서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24일 전국 5백56개 주유소를 조사한 결과 지난주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2.5원 오른 ℓ당 1천3백25.4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15주째 오른 것이다. 또 이라크 전쟁 위기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 둘째 주(1천3백53.4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경유는 2.54원 오른 ℓ당 8백31.6원으로 지난해 3월의 사상 최고치(8백12.97원)를 넘어섰다. 이는 국제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인데, 국내 원유 도입량의 7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1.93달러(23일 기준)에 달해 30달러선을 돌파했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