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취수장상류 쓰레기매립장 조성으로 상수원오염-선산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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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善山=金基讚기자]선산군이 상수도 취수장 인근 상류에 환경청의 사전승인도 받지않고 쓰레기 매립장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상수원 오염을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선산군은 지난 8일부터 고아면봉한리908에 4천3백80평규모의 쓰레기 매립장 조성에 들어갔으며 5월이후 선산군 일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전량 매립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구미시 괴평취수장 상류부근인데다 상수도보호구역에서불과 2~3㎞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며 5백여m 인근에는 포화상태에 이른 항곡쓰레기매립장까지 있어 상수원 오염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특히 군은 침출수 처리대책도 제대로 수립하지 않은데다 쓰레기매립장과 관련한 대구지방환경청의 사전승인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구미시의회는 이에따라 쓰레기매립장 조성공사 중단을 선산군에 요청했으나 선산군은『한국환경관리공단의 기술을 협조받아 침출수문제등 제반 환경오염을 방지해 나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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