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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땐 미 공격 간주/클린턴/“대한방위 확고… 북 오판 말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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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핵 평화해결 공조강화”/김 대통령에 친서도/한미 연합전투력 증강
【워싱턴=진창욱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21일 북한이 남침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김영삼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으며 이 친서에서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하고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방어목적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을 한반도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관계기사 2,3,4,6면>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한국정부가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와 94팀스피리트훈련 실시를 결정한 직후 기자들에게 『한미 양국은 한국 국민의 안전과 주한미군의 안전을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 한반도 배치에 합의했다』고 말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은 순수하게 방어용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친서에서 『한미 양국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본입장을 견지하면서 앞으로 양국간에 긴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미국정부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된 북한 핵문제를 인내를 가지고 조심스럽고 신중히,그리고 연속적이며 단계적으로 다뤄 나갈 것이라고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 대변인이 21일 말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국제사회의 분위기는 북한에 대해 강경히 대처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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