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英數중심 본고사 반대-서울고교 회장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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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 고등학교교장 회장단(공립회장 金東然.사립회장 金貴年)은 14일 國.英.數를 중심으로 한 본고사 실시 확대(中央日報2일자 보도)와 관련,성명을 내고『무조건적인 본고사 확대가 고교교육 정상화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 고 이를 재검토 해달라』며 대학측에 강력히 요구했다.
교장단은『修能시험 실시로 암기식.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날수 있는 전기가 만들어졌으나 최근 國.英.數를 중심으로 한 대학별 고사가 확대됨으로써▲고교교육 파행적 운영▲고액과외 재현▲사교육비 증가▲학생들의 이.삼중 부담등 교육 역기능 현 상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본고사를 실시할 경우라도 國.英.數대신 논리력.추론력.종합력등 고등정신기능을 측정할수 있는 논술고사와 전공학과에 직결된 교과시험을 치러달라』고 요구했다.
교장단은 또『지난해 시험에서 일부 대학의 논술이 광범한 사고력을 측정할수 있게 출제된 것은 바람직하지만 우리 현실에서 과연 그같은 문제를 출제하고 공정한 채점을 할수 있는 대학이 과연 몇이나 되는지도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 했다.
〈金鍾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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