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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고려 양희승 무실책 35점 명지대 격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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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고려대가 명지대를 격파하고 4위를 확정했고 명지대는 아깝게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명지대는 4승7패를 기록,기업은행(4승6패)이 14일 삼성전자에 패하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8강티킷을 내주게됐다.
이로써 16일부터 시작되는 남자부 8강 플레이오프에는 연세대(10승)기아자동차(10승1패)상무(8승2패)고려대(7승4패)삼성전자(6승4패)중앙대(6승5패)현대전자(5승5패)기업은행(4승6패)등 8개팀의 진출이 확정됐으며 최종순위는 14일 경기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된다.
고려대는 13일 1년생 梁熙勝의 종횡무진한 활약으로 난적 명지대를 91-77로 제압했다.
양희승은 3점슛 3개 포함,35점을 넣었으며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1m95㎝의 국내 최장신 가드인 梁은 40분간 맹활약을 펼치면서 단 한개의 실책도 범하지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다.
중앙대 OB팀과 YB팀의 대결이었던 기아자동차-중앙대전은 양팀 모두 빠른 플레이를 전개한 끝에 노련미.기술에서 앞 선 형님 기아가 1백3-99로 승리.
○…기아자동차-중앙대전에서 28m짜리 비공인 국내 최장거리 슛이 성공됐다.전반 종료 0.4초를 남겨놓고 許載가 중앙대 골밑에 있던 姜東熙에게 길게 패스한 볼이 링도 맞지않고 그대로「클린슛」이 된것.
규칙상 드로인한 볼이 골인됐을 경우 무효가 돼 노골로 처리됐으며 당사자인 허재 역시 패스한 볼이 골인되자 너털웃음.
◇13일 전적(잠실학생체) ▲남자부풀리그 고려 대학 91 44-2747-50 77 명지 대학 (7승4패)(4승7패) 기아자동차 103 45-4058-59 99 중앙 대학 (10승1패)(6승5패) 산업 은행 78 40-3138-31 62 한국 은행 (2승9패)(1승10패) 노련미의 고려증권이 패기의 한양대를 꺾고 제11회 대통령배 전국남녀배구대회 남자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방시리즈경기를 끝내고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속개된 4차대회남자부 B조 수위결정전에서 고려증권은 노장 李京錫이 한양대 장신들을 따돌리는 절묘한 볼배급으로 블로킹벽을 무력화시키고 역시노장 鄭義卓의 허를 찌르는 개인시간차에 힘입어 金世鎭의 오픈강타에 의존한 한양대에 3-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고려증권은 3전승으로 4강에 올라 대통령배대회 2연패목표를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2m의 장신들이기는 하나 신인들로 경험이 부족한 한양대는 고공강타로 맞섰으나 고려증권의 文炳澤.정의탁등 노장들에게 막혀 블로킹 실점만도 18점을 허용,완패했다.
한양대는 2승1패를 마크,조2위가 되어 각조 2,3위팀이 벌이는 라운드 로빈 리그에서 다시한번 4강에 도전한다.
◇4차대회 제6일(12일.장충체) ▲남자부 B조 고려 증권 3 15-1015-715-8 0 한양대 (3승) (2승1패) ▲여자부 6강리그 현대 3 15-915-915-6 0 후지 필름 (3승) (4패) 선경 3 15-1215-1115-4 0 흥국 생명 (1승2패)(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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