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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길 우회도로 알면 빠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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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올해 설 연휴기간(20~26일)에는 3천9백8만여명이 이동할 것으로 건설교통부는 추정한다. 이에 따라 전국의 도로도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귀성객이라면 웬만한 정체는 각오해야 할 판이다. 하지만 우회도로를 미리 알아놓으면 귀성.귀경길을 재촉할 수 있다. 상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우회도로를 알아본다.

◇서해안선 시점(금천)~발안=서울 외곽순환선 군포.산본.평촌IC를 이용하는 귀성객이라면 서해안선을 고집하지 말고 국도 39번을 이용해 매송.비봉을 거쳐 발안IC에서 서해안선에 진입하는 게 빠르다. 의왕.과천에서는 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봉담IC에서 국도 43호선을 이용해 발안IC로 들어가면 극심한 지.정체를 다소 피할 수 있다.

◇영동선 여주~원주=지난해 말 호법~여주간이 8차로로 확장돼 이 구간은 다소 여유가 있을 듯하다. 따라서 여주IC에서 국도 42호선을 이용해 문막을 지나 원주IC를 통해 영동선에 재진입하는 방법도 고려해 봄직하다.

◇호남선 논산~익산=호남선과 논산.천안선이 만나는 논산~익산간 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호남선 논산IC나 논산.천안선 연무IC에서 지방도 68호선을 타고 가다가 국도 1호선을 이용해 호남선 익산IC로 들어가면 된다.

◇경부선 서울~대구=대구방향 도로 이용자의 경우 서울 근교의 중부선 하남IC에서 팔당대교를 거쳐 국도 6호선을 이용해 보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6호선을 타고 양평을 지나 중앙선 홍천IC로 진입한 뒤 곧장 대구까지 내달리면 된다.

◇마치터널~청평=마석에서 지방도 362번으로 빠져 현리에서 다시 국도 37번을 탄다. 쭉 가다 청평에서 국도 46호선으로 다시 접어든다.

◇홍천~인제~양양=홍천 구성포에서 국도 56번을 타고 가다 춘천에서 국도 46번으로 빠진다. 이후 양구에 다다르면 국도 31번을 이용해 원통까지 가고, 이곳에서 국도 44번으로 방향을 바꿔 양양까지 달린다.

◇충주~수안보=충주 용관동에서 지방도 525번을 이용해 이류 매현에서 군도로 바꿔 탄다. 군도로를 따라 상모 수회까지 가면 다소 수월하게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순천~황전~구례=순천에서 국도 22번을 탄다. 월등에서 지방도로 857번으로 바꿔 황전까지 달리고 황전에서 국도 17번으로 바꾸면 구례까지 곧장 간다.

◇진동~서마산IC=진동에서 국도 79번을 타고 가다 함안IC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

이 밖의 우회로와 각종 교통정보는 교통정보전화(080-701-0404), 인터넷(www.freeway.co.kr), ARS(1588-2505)를 통해 자세하게 실시간 제공된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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