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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이야기>투자성공 지름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증시와 관련된 최불암 시리즈중의 하나.
『최불암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
어느날 전화로 매수주문을 내고나서 객장에 나갔더니 증권사 직원이 반갑게 맞이하며 하한가에 체결이 되어 현재 상한가까지 올라갔다고 알려주었다.
옆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부러워하며 종목 하나만 골라달라고 부탁했다.최불암은 아무렇게나 하한가 종목 하나를 찍어주었다.그런데 잠시후 그 종목이 상한가로 치닫는게 아닌가.
또다른 손님 하나가 자기도 골라달라고 해 대충 한 종목을 찍어주었더니 그 종목도 바로 상한가로 올라갔다.그러자 최불암 주위로 직원들과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그 놀라운 選球眼(?)에 감탄하며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왔다.
최불암은 우쭐한 기분이 되어 나름대로의 투자철학과 종목선택 요령등을 한참동안 설명했다.
바로 그때 주식 시세판 뒤에서 개그맨 이경규가 튀어나오며 소리쳤다. 「안녕하세요,선배님.몰래카메라 입니다.제가 뒤에서 주식시세를 조종하고 있었걸랑요.」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치고 최불암처럼 자신이 산 주식이 사자마자 상한가까지 올라가는 꿈을 안꾸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대개의 경우 사고나서도 한동안 주가가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더 떨어져 낭패를 본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된 다.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일반인들은 대체로주식투자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주식투자는생각보다 어려운 것은 아니다.주식투자는「심리전」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식시장의 큰 흐름은 주로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변화에 의해결정된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들은 투자자들의 이러한 군중심리를 잘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자가 된다.인생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주식시장,이제 한번 재미있게 접근해보자.
朴 龍 鮮 〈선경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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