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송금도 온라인/현금인출기서 타행 입금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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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 25개은 5일 시행
오는 5일부터 통장에서 돈을 꺼내지 않고도 현금인출기(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자신의 거래은행과 다른 은행의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지금까지 다른 은행의 계좌에 돈을 보내려면 자기 계좌든,남의 계좌든 일단 은행에서 돈을 찾아 다시 타행환 입금처리를 해야만 했다.
한국은행은 1일 이같은 은행간 송금(계좌이체)시스팀이 새로 개발돼 5일부터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진 고객이 거래은행의 이 지점에서 저 지점으로만 CD와 ATM을 이용한 송금이 가능했는데 5일부턴 ▲통장이 개설돼 있는 은행이 설치한 CD와 ATM을 이용해 다른 은행의 자기 계좌나 다른 사람의 계좌에 송금할 수 있고 ▲반대로 다른 은행이 설치한 CD,ATM기를 이용해 자기 계좌가 있는 은행의 모든 계좌에 돈을 부칠 수도 있게 됐다.
이 제도는 한일·광주·충청·경남·강원은행과 농협을 뺀 전국의 25개 은행이 5일부터 바로 시행하며,나머지 은행들도 곧 준비를 마치는대로 함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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