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美 랜덜 새 챔프 등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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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금세기 최고의 복서로 불리던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32.
멕시코)의 무패신화가 89승에서 막을 내렸다.
WBC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차베스는 30일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타이틀 13차방어전에서 프랭키 랜덜(미국)에게 한차례 다운을 당하는등 고전끝에 2-1(1백16-1백11,1백14-1백13,1백13-1백14)로 판정패,타이틀을 빼앗겼다 .
89승(77KO)1무의 경이적인 전적과 함께 프로복싱 사상 최장수인 13년동안 무패행진을 계속하던 차베스는 이로써 첫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그의 시대의 종막을 알렸다.
차베스(대전료 1백20만달러)는 복부아래를 가격하다 주의를 받고 2점을 감점당했다.
랜덜(30만달러)은 이날 승리로 48승2패1무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가스 로이터=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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