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은 올해 수출부문에서 가격경쟁력의 향상,새 모델 투입,선진국 독자판매망 구축,商用車 수출 확대등에 힘입어 재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자동차의 수출구조도 고부가가치화돼 대당 수출단가가 올해 지난해보다 4백달러 높아진 6천8백50달러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6위규모가 된 우리 자동차산업은 올해 5위국으로의 부상도 점쳐지고 있으나 노사안정과 낮은 채산성 개선등을 이루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31일 상공자원부와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는 올해 자동차 수출을 지난해(63만9천대)보다 24%늘린 79만대로 잡고있다.
자동차 수출이 88년 1차 도약기(연간 57만대 수출)에 이어 올해는 재도약의 내실을 다져야 할 시점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자동차산업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美國시장등에서한국차의 가격경쟁력이 日本차보다 나아진 때문이다.
배기량 1천5백㏄인 일본 혼다 시빅승용차의 경우 엔화 강세에따라 지난해말 가격을 12%올린 9천4백달러로 정했으나 現代자동차의 동급인 엑셀은 6%만 올려 7천1백90달러로 팔고있다.
이에 따라 91년에는 일본차의 가격이 한국차의 1.07배였으나 올해에는 1.26배에 이르고있다.
우리 업계는 또한 올해 現代자동차가 소나타 Ⅱ.Χ-3카(엑셀후속),起亞자동차가 세피아및 아스파이어 승용차.스포티지 지프,雙龍자동차가 무쏘지프등 성능이 향상된 새 모델을 수출시장에 내놓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수출 주력차종을 1천5백㏄의 엑셀급에서 1천6백㏄의 엘란트라.세피아로 상향시키려는 시도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