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사장공채 127대1-어떤 사람들이 왔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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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불황때문일까.
「社長 1席에 1백27명의 후보자 지원-。」 최근 마감된 大熊제약 社長공채 지원집계 결과다.이보다 앞선 東信제약의 최고경영자 모집에도 33명이 몰렸다.
大熊 지원자들의 60%선은「회사경영」과 관련이 있는 대기업.
제약업계 관계자및 중소 자영업자들이다.대기업으로는 三星.現代.
럭키.鮮京.코오롱그룹등의 전.현직사장급 35명이,제약업계에서는매출액기준 10~30대 규모회사의 현직사장 6명 이,중소자영업자는 유통업을 포함해 39명이 지원했다.
금융계 인사도 8명이나 지원했는데 은행.단자.보험.증권사의 전직 고위간부출신이 대부분.학계와 연구직도 10%,13명이 원서를 냈다.학계는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전직교수출신으로 전공은경영학등의 사회과학과 자연과학등 분포가 고르다.
연구직은 국내 굴지의 일류그룹 민간연구소 재직자로 화학.생물등 자연계출신이 많다.
언론계도 6명이나 지원했는데 KBS.MBC의 지방방송사 사장출신및 중앙 4대일간지 고위간부를 지낸 사람이 포함돼 있다.
관계인사로는 제약관련 부처의 전직관리가,軍출신으로는 육.해군의 장성급3명이 지원서를 냈다.
특히 여성지원자도 2명이나 되는데 자영업자와 주부라고 회사측은 설명.이와함께 지원자중 10여명은 美 박사출신이며 외국유학파중에는 美.英.獨등의 세계 유수 다국적기업의 사장도 포함돼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8%(70명)로 가장 많고 40대(32명),60대(18명)순이며 30대도 4명이나 지원해 40~50대가 전체의 83%.
출신대학별로는 서울大.高大.延大등 소위 명문대출신이 48%,외국유학출신 6%이며 대부분이 대졸이상이나 고졸출신도 2명이나됐다. 大熊제약은 다음달초부터 尹泳煥회장(60)이 지원자들과 개별면담,빠른 시일내에 인선을 끝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마감한 東信제약의 최고경영자모집에는 모두 33명이 지원,2차례에 걸친 심사끝에 3명이 柳永植회장과 최종면접을 마치고 낙점만을 기다리고 있다.지원자들은 대부분이 중견그룹에서 해외마키팅분야 임원을 역임한 사람들이었다 .
〈金鎬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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