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첫 시세 2만7천원/오늘 상장 매수세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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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8일 상장되는 삼성중공업 주식에 폭발적인 「사자」주문이 밀려 호가를 전달하는 공동 온라인 시스팀이 감당을 못하는 바람에 이날 전장 동시호가 마감시간이 오전 9시40분에서 오전 10시로 20분 연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동시호가 마감시간의 연장으로 전장도 오전 9시40분∼11시40분에서 오전10∼낮 12시로 순연됐는데 새로 상장되는 주식 때문에 장이 연기되기는 지난해 1월 데이콤에 이어 두번째다.
증권거래소측은 이날 첫 상장되는 삼성중공업 주식의 기준가 결정을 위해 주문을 받던중 주문 폭주로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려 처리속도가 늦어지는 바람에 이같은 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주문량은 7백56만주로 집계됐고 결정된 삼성중공업 주식의 첫 시세는 2만7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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