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가 비상-공공요금 인상.냉해피해등 불안요인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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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올들어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과 지난해 농산물의 냉해피해.어촌의 어획고 부진등 물가 불안요인이 계속되자 대구시의 물가안정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시는 설날을 보름여 앞두고 각종 물가가 인상조짐을 보이자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연료와 양곡.농수산물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재고를 집중 방출하는등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도록 했다. 연탄의 경우 대구시내 하루 수요량 1백만장에 50만장을 추가로 공급하기 위해 남산동.대명동.신암동등 일부 고지대 6곳에 공장직판장을 개설토록 했다.
또 가정용 LPG공급은 설 연휴기간중에도 판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점 5곳씩을 연휴당번제로 지정,연휴기간에 연료부족으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했다.특히 농.축.수산물의 경우 이달말까지 정부미 45만t과 일반미 보유쌀 6백71만 t을 공급하고 농협과 축협.수협이 보유중인 각종 설날 성수품을 월말까지집중적으로 방출,가격을 안정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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