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대회 北과 정보교류-李민섭문체 추진업무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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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정부는 앞으로 남북체육교류 세부합의서를 채택하는등 북한과의 적극적인 체육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李敏燮문화체육부장관은 25일 金泳三대통령에게 94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돼 남북대화가 재개될 경우 남북기본합의서와 교류협력부속합의서에 근거해 북한측이 수용가능한 단계별 교류협력방안을 담은 세부합의서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단계별 추진사업은 첫단계로 95년 9월 평양에서 열리는 제2회 동아시아대회등과 관련한 각종 체육정보자료를 교환하고,두번째로 통일축구대회 재개등 남북간의 인적교류와 공동행사를 개최하며,마지막단계로 월드컵축구대회 공동유치등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구체적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되어있다.체육외교와 관련해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2002년 아시안게임유치(부산)를 추진하고 현행 대통령배축구대회의 명칭과 성격을 바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국가들 을 초청키로 했다.
또 마라톤중흥을 위해 고지대훈련장을 마련하고 체전의 내실화를위해 올해 대전전국체전과 광주소년체전에는 사전 예선제를 실시할계획이다.
문체부는 이와함께 청소년육성책으로 농어촌청소년의 우루과이라운드(UR)대응능력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어촌 청소년육성재단을 설립,국내외 유학과 연수를 지원키로 했으며 농어민 문화체육센터와 농어촌유학생을 위한 학사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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