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67% 등록포기/백20명/대부분 서울대로 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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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포항=김기찬기자】 포항공대 94학년도 신입생 일반전형 합격자 가운데 전체의 66.7%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포항공대에 따르면 10개 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1백80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5시까지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중 60명이 등록하고 66.7%인 나머지 1백20명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포항공대측은 일반전형 모집정원의 3배수인 5백40명에게 예비합격자로 통보하고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과별 성적순에 따라 2차등록을 받기로 했다.
포항공대에 미등록한 합격자들은 대부분 복수지원이 가능한 서울대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공대 전자전기과에 지원,본고사에서 만점으로 전체 수석을 차지하고 서울대 전기전자공학과군에도 합격한 이승준군(19·서울과학고)은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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