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설해대책 눈가림으로 교통사고 빈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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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대구시의 설해대책이 눈가림에 그쳐 22일 오전 5시부터 대구지방에 내린 6.6㎝의 적설량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교통이 막히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등 출근길 시민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대구시는 이날 내린 눈으로 외곽지 도로의 교통이 두절되는등 큰 소동을 빚었으나 오전 7시까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구시동구불로동 파군재등이 막혀 중대동과 백안동등 2만여 주민들의 경우 8㎞이상 걸어서 출근하는등 오전 10시가 넘어서 회사에 나오기도 했다.특히 시는 시내 주요 도로에2백m마다 설치토록 되어 있는 설해방지용 모래함이 5백m마다 형식적으로 설치되어 있는데다 모래량이 턱없이 부족,차량들이 접촉사고를 일으켜 교통체증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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