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 김필규검사는 21일 계약서를 2중으로 만들어 주택조합비 2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서울시의회 교통분과위원장 배정수씨(56·개인택시 중랑구지역 주택조합 연합회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90년 1월 제4차 중랑구 개인택시 주택조합을 결성,중랑구 면목동 소재 주택조합 부지 8백90평을 매입하면서 실제가격이 평당 2백50만원인데도 2백90만원에 구입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따로 작성,조합비 2억5천6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다.